[경북 뉴 관광지]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청도군
◆영남 소싸움 전통-청도소싸움장
소싸움의 전통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이서면 서원천변 등 청도군 일원에서는 매년 추석 때 각 마을에서 가장 힘이 센 황소를 출전시켜 싸움을 붙이는 전통이 있었다.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청도의 소싸움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청도소싸움축제가 열렸고,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원천변의 청도소싸움축제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걸로 알려진다.
◆폐 경부선 철로-와인터널로 변신
청도 와인터널은 옛 경부선 철로를 정비해 청도 반시 와인을 저장하는 숙성터널로 활용하면서 관광지가 됐다. 와인 숙성에 적합한 섭씨 15도의 온도와 60~70%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청도는 오염원이 없어 공기가 맑고, 일교차가 뚜렷해 질 좋은 과일 생산지로 유명하다. 청도를 대표하는 반시를 생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와인으로 만들어내 관광객을 유치한 청도군의 발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낮에는 터널 관광을 할 수 있고, 밤에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물 좋기로 유명한 용암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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