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뉴 관광지]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청도군

23-03-30 by K웰니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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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도군 


◆영남 소싸움 전통-청도소싸움장


소싸움의 전통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이서면 서원천변 등 청도군 일원에서는 매년 추석 때 각 마을에서 가장 힘이 센 황소를 출전시켜 싸움을 붙이는 전통이 있었다.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청도의 소싸움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청도소싸움축제가 열렸고,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원천변의 청도소싸움축제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걸로 알려진다.


◆폐 경부선 철로-와인터널로 변신


청도 와인터널은 옛 경부선 철로를 정비해 청도 반시 와인을 저장하는 숙성터널로 활용하면서 관광지가 됐다. 와인 숙성에 적합한 섭씨 15도의 온도와 60~70%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청도는 오염원이 없어 공기가 맑고, 일교차가 뚜렷해 질 좋은 과일 생산지로 유명하다. 청도를 대표하는 반시를 생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와인으로 만들어내 관광객을 유치한 청도군의 발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낮에는 터널 관광을 할 수 있고, 밤에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물 좋기로 유명한 용암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트랙에서 익스트림-루지 테마파크

군파크 레저 루지 시설은 청도 화양읍 청도소싸움장 인근 산 약 10만㎡ 용지에 들어서 있다. 산 정상 출발지점에서는 청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 루지 체험장이 힐(언덕) 코스인데 반해, 청도 군파크 루지에서는 마운틴 코스가 주는 속도감과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전국 최고 수준의 트랙(1.88㎞)과 다양한 코스·장애물을 갖췄다. 스위스 설계사들이 직접 설계부터 점검까지 마친 리프트는 시간당 최대 1천200명을 수용 가능하다.

◆고려시대 지방관아-청도읍성

청도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청도읍성이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 순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진다.

주변 석빙고도 볼만하다. 보물 제323호인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다. 겨울철에 자연 얼음을 저장했다가 봄, 여름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저장고였다.

석빙고의 입구 좌측에는 동왕 39년(1713)에 세운 비가 있어 축조연대 및 인력과 공정 기간 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봄 채소의 전령-한재미나리 단지

맛과 향이 뛰어나 봄 채소의 전령으로 불리는 '청도 한재미나리'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한재미나리는 1960년대 청도 한재골 일대 농가에서 푸성귀거리로 재배하면서부터 이름이 붙여진걸로 알려져 있다.


이우람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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