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없는 토종콩으로 노벨상 대한민국 후보까지 오르다 웰니스 식품 선두주자 함정희 대표

22-01-19 by K웰니스뉴스



GMO없는 토종콩으로 노벨상 대한민국 후보까지 오르다


웰니스 식품 선두주자 함정희 대표





a1d083239ffa92f98711d9c1bb460d38_1642581463_6131.jpg

△전주 함씨네밥상 함정희 대표

 
전주에서 함씨네밥상을 운영하는 함정희 대표는 '콩이 곧 국력이다' 라는 메세지를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먹거리 전도사'로 유명하다.
함 대표는 과거 수입콩을 이용한 두부공장을 운영하던 평범한 사장님이었다. 100곳이 넘는 거래처를 둔 성공한 사장이었던 함대표의 인생은 2001년 전주시청에서 열린 강의를 통해 180도 바뀌게 되었다.


당시 고려대학교 교수였던 안학수 농학박사의 '유전자변형식품(GMO)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은 함 대표는 굉장한 충격을 받는다. GMO식품의 위험성과 함께 함대표가 두부공장에서 주원료로 사용해 온 수입콩에 글리포세이트(발암 물질, 불임 유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강의 내용은 함 대표의 인생을 단번에 바꿔놓았다.


"강의를 듣고 유관순 누나, 안중근 의사가 생각났지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우신 분들, 그분들이 찾아 놓은 대한민국에서 내가 만든 두부(수입콩 사용)로 우리 국민들을 죽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죄하는 심정으로 우리 토종 콩을 살리고 알리기로 결심했죠!"


함 대표는 두부공장의 원료를 전부 국산 토종콩으로 바꾸기로 결심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수입콩 관련 협회의 전북지역 회장을 맡고 있던 남편과 숱한 마찰을 겪게 되었다. 당시 국산콩의 가격은 수입콩의 5배가 훌쩍 넘었고, 함 대표의 고집있는 국산콩 사용에 공장은 부도 위기를 겪기도 했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국산콩을 고집하는 함 대표의 경영방식에 정부기관에서 100% 국산콩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단속을 나오기 일쑤였으나 이 과정에서 국산콩 사용을 인정받아 전통식품인증마크를 받아내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함 대표는 토종콩에 대한 공부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콩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고려대 대학원을 거쳐 원광대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콩에 대한 학술 연구로 2018년 '농업인의 날’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최근 대한민국 노벨재단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대한민국 후보’로 인증되기도 했다. 


"1970년에 미국에서 우리 앉은뱅이 토종 밀을 개량해서 밀 수확량을 증가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2015년에는 중국에서 개똥쑥 성분으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고요. 우리 토종콩 쥐눈이콩으로도 세계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지 않겠어요?"


함 대표가 특허를 낸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환’은 지난 세월 토종콩의 우수한 효능을 연구해 온 결과물이다. 쥐눈이콩은 전립선암 예방에 큰 효능을 보이며 정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옛 문헌에는 위열을 없애며 당뇨로 인한 소갈증을 없애준다고 쓰여있다. 


함대표는 쥐눈이콩이야말로 우리 몸을 해독할 수 있는 약이라고 강조한다.
함 대표는 토종콩 전도사로서 경찰대학교, 농업기술센터,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 GMO와 콩을 주제로 한 열띤 강연을 펼치고 현재도 쥐눈이콩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함 대표는 국민들이 토종콩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지하고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어요. 국민들이 우선순위를 알아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는 투자하면서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식재료에는 무딘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일반적으로 먹는 수입콩이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화학처리를 했는지 알아야죠.


단순하게 맛있다고 끝낼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해요. 토종콩으로 만든 제품들은 수입콩으로 만든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잖아요."
'꼭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콩의 꽃말처럼 함 대표의 끝없는 열정이 우리 토종콩과 국민의 건강을 살리는 열쇠가 되길 기대해본다.



손수연 기자








Comments

  1.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