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꼽은 올해 식품트렌드는 'LIFE'’

22-02-28 by K웰니스뉴스


CJ제일제당이 꼽은 

올해 식품트렌드는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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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超편리(Less effort) △개인化(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을 꼽았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665명을 대상으로 약 식단 8만3000건과 조리 방법·메뉴 26만건을 빅데이터로 분석·조사해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으로 바뀌고 가정 내 체류시간이 줄면서 소비자의 요리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초(超)편리(Less effort)’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졌습니다. 간편한 집밥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학생들의 등교율과 직장인의 회사 근무 빈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노력을 더 아껴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들은 식사 준비 과정에서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편리함을 느끼는 기준은 점점 높아져 ‘초 편리한’ 제품 추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식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사소한 불편을 파악해 해결해 주는 ‘넥스트(Next) 편의성’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뼈와 가시를 없앤 ‘비비고 순살 생선구이’, 전자레인지에 2분이면 완성되는 솥밥인 ‘햇반 솥반’ 등을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습니다. 효율적인 집밥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HMR의 영역이 식사 준비뿐 아니라 취식 시간도 줄여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 면역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MZ세대는 자신을 위한 투자로 건강기능식품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식품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맞춤형 시장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CJ제일제당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건강사업부를 독립시켜 CJ웰케어를 출범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집밥 메뉴도 갈수록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HMR, 배달 음식, 밀키트로 외식으로 즐겼던 양식, 중식 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집밥으로 차려 먹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지난해 가정에서 차린 한식 식단의 비중은 1.2%p 감소한 반면 양식과 중식 등이 그만큼 늘었습니다. HMR은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외식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최선의 한 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 중 중화식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습니다. 식품업계 자사몰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식품시장 속에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기술 기반 식품과 소재가 식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요.



신(新)기술 집약체로 불리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대체육 기술을 발전시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먹는 것’이 나를 위한 소비였다면, 이제는 ‘가치 있는 소비’로 그 개념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제품, 친환경 제품은 MZ세대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이 담긴 제품들의 출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푸드 업사이클링도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콩비지, 깨진 쌀 등 버려지는 것들이 당연했던 식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임영하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은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보다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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